[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주민, 도시재생 지원센터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해 지난 2018년 10월 음성읍 역말(주거지지원형), 지난 해 4월 음성읍 시장통(일반근린형) 사업, 같은 해 5월 비도시지역인 생극면 신양리에 소규모 재생사업이 선정됐다.

군은 매월 첫째 주 지역재생협의체, 사업 지역별 주민협의체와 정례회의를 열어 도시재생에 대한 아이디어 논의와 의견을 청취하고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부지 매입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현장 위주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지지원형으로 추진하는 역말지역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순환형 임대주택, 한옥게스트 하우스, 공용주차장, 역말 경관개선, 범죄예방 환경사업 등이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은 음성읍 읍내리 566-15번지 지상 4층·지하 1층에 연면적 1284㎡ 규모의 건물(옛 우림빌딩)을 매입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역말주차장과 쌈지공원 조성부지는 부지 매입을 완료, 하반기 내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장통 지역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백중장 문화거리, 주거복지 오픈플랫폼, 범죄예방 환경사업, 기타 기반시설 확충에 2022년까지 142억원의 마중물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음성읍 읍내리 249-1번지 일원에 2863㎡의 토지 매입이 완료되며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공모를 준비 중이다.

또 기반시설 확충사업 일환으로 골목 쉼터 조성을 위해 자투리 국유지 매입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 중이다.

폐 공가(솔바식당 옆)를 주민사랑방과 주민 수익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협의체와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옛 복지회관 부지는 주거복지 오픈플랫폼으로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복합개발에 대한 공동시행 기본협약, 개발방식, 사업비 부담 등을 세부적으로 정한 실시협약을 다음 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생극면 신양리 소규모 재생사업은 올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생극초 주변 안심숲길 조성, 숲속동요교실 운영, 숲속 듣는 도서관 운영, 생극 마을 숲 역량강화교육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은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을 전제로 한 도시재생 사업지역의 주민 수익사업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시재생 전략계획상 우선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감곡면 왕장2·3리를 대상으로 부족한 마을공동체 공간 확충과 주민수익 사업 발굴을 위해 총 84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 역량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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