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는 31까지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서 설문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 수돗물 명칭(이츠수) 변경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민정책토론 창구 '대전시소-대전시가 제안합니다'를 통해 '대전 수돗물 브랜드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란 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했다.

'대전시소'는 지난 해 5월부터 운영 중인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으로 시민과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해 토론하는 창구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허태정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이번 공론은 대전시 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대전이쥬'로 변경하게 됨에 따라 대전 수돗물 브랜드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된다.

대전 수돗물 브랜드 '이츠수'는 대전시 도시브랜드 슬로건 '이츠대전'에서 착안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2008년 시민공모전을 통해 신규 브랜드 '한빛수'가 선정됐지만, 여론조사 결과 '이츠수'를 유지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참여 방법은 대전시소 홈페이지(모바일)에 접속해 '이츠수'를 유지할지, '한빛수'로 변경할지, 새로운 브랜드를 공모할지 등 3개 문안 중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정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말 대전시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은학 시 자치분권과장은 "대전 수돗물 브랜드 변경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온라인 공론장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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