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검증 거쳐 정리, 당분간 개별 선거운동 주력할 듯

 

▲ 더불어민주당 충주시 선거구 4ㆍ15총선 주자들. 강성우 전 충주시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박영태 전 광명경찰서 도덕파출소장,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왼쪽부터 가나다 순).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전례없이 많은 후보군이 몰려 북적이던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시 선거구 4ㆍ15총선 주자가 중앙당 예비후보자 검증을 거쳐 5명으로 압축됐다.

 15일 민주당 관계자와 후보군들의 말을 종합하면 강성우 전 충주시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55),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54), 박영태 전 광명경찰서 도덕파출소장(62),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47) 등 4명은 중앙당 4ㆍ15총선 예비후보자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강 전 사무국장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고, 다른 3명은 이미 지난달 등록해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60)은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가 한 달 넘게 미뤄오던 판정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넘기면서, 적격 여부 판정이 유보됐다. 판정이 유보된 경우라도 예비후보 등록은 가능해, 맹 전 지역위원장은 이날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그동안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인물들은 검증을 신청하지 않거나 검증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출마 희망자의 예비후보 등록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이들은 사실상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검증위는 그동안 3차에 걸쳐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 공모를 마치고 4차 공모를 진행 중이지만, 출마 의사를 가졌던 충주지역 후보군에 대한 검증은 마무리된 셈이다.

 이에 따라 후보군 5명이 1장의 공천장 주인을 가리기 위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아직 공관위가 구체적 선거사무 일정을 정하지 않아,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당분간 개별 선거운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종배 국회의원(63) 외에 주자가 나서지 않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최용수 충주지역위원장(59)이 당내 교통정리가 마무리 된 이후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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