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어르신 대상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올해 만65세가 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보건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는 무료 예방접종임에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접종률은 72.2%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83.4%와 비교할 때 11.2%p 낮은 수준이다.

군 보건소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환자 집단 발생과 국내 유증상자 발생과 관련해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폐렴구균은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기침, 호흡곤란, 피로와 쇠약감 등을 동반하며, 노년층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다.  

특히 위험한 것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된다는 점으로, 호흡기 질환이 흔한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은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적극 독려하여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적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접종률 모니터링 등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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