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축협, 금성·백운·남제천농협 4개 농협 '참여'
농산물 브랜드가치·농가소득증대·유통활성화 '기대'

▲ 지난 14일 이상천 시장, 홍석용 시의장, 4개 참여 농협조합장 등이 제천농자재백화점에서 농산물유통법인 출범식을 갖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과 소득증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유통법인'이 출범한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제천시지부와 4개 지역 농·축협(제천단양축협, 금성·백운·남제천농협)은 농산물유통 전담법인 '제천시하늘뜨레조합 공동사업법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출범하는 법인 자본금은 유통법인에 참여한 4개 농·축협이 각각 1억씩 출자한 4억원으로 시작한다.

제천·봉양농협은 내부적인 문제로 출범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올해 안으로 법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사업법인은 공동선별 출하 등 생산자 조직 육성을 통해 지역 우수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과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협력사업, 학교급식 공급과 농산물 택배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상천 제천시장의 공약사업인 '농산물유통법인'설립은 지역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농가 수입 증대를 위한 것이다.법인은 대표이사 공모를 통해 권기수 전 충북도의원을 선임했다.

제천농자재백화점에 임시 사무실을 둔 공동사업 법인에는 상근 직원 2명(백운·남제천농협 파견), 여직원 1명(계약직) 등 모두 4명이 근무하며 인건비는 제천시가 50%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수 대표이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 창구 단일화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업인이 실질적인 소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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