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상황근무로 재난상황 신속한 대응 등 3000여 명 비상근무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0년 설 명절 안전관리대책'을 세워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27일까지를 설 연휴 안전관리대책 중점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사전 합동점검과 안전조치 등을 강화한다. 

안전관리대책은 비상근무 상황유지, 위험지역 등 사전 안전점검 이행, 물가안정 및 내수 활성화, 서민 생활보호대책 마련, 원활한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 강화, 비상 응급의료체계 구축, 감염병 및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등으로 구분됐다. 

설 연휴기간 중 24시간 3교대 상황근무로 재난상황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15개 대책반별 소관 재난상황을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295개소를 일제 정비하고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17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완료할 계획이다.

도내 소방관서는 화재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하고, 대형판매시설 등 268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도 추진한다.

도는 설 성수품 중점관리품목 30개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원산지 거짓 표시 등 민생위반 사범 단속을 위해 특별사법경찰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 위문,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에 대한 배려를 강화하고 도, 시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하는 한편, 시외버스 예비차를 투입하여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응급진료 상황실 운영을 통해 비상 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지정, 아프리카돼지열병, AI 등 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한 방역대책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설 연휴 민원 안내부터 사건·사고 예방, 각종 상황 대처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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