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참여 농가 자체 조사 결과 41t 판매
전년比 27.9% 증가 … 방문객도 12.8% ↑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난 주말 성황리에 열린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 기간 공주 밤이 41t 가량 판매되며 밤 소비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공주지역 29개 밤 농가가 자체 조사한 결과 밤 매출액은 4억3500만원으로 추산된다.

전년도 대비 27.9% 증가한 액수이며 거래량으로 보면 지난 해보다 16t이 많은 41t이 판매된 결과다.

이는 밤 가공식품과 고맛나루 장터 매출 등을 제외한 기록이어서 이를 포함하면 총 매출액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고마센터를 중심으로 방문객 출입이 많은 네 곳에서 계측기로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 해보다 12.8% 증가한 총 7만3905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첫 날 8320명, 둘째 날 2만8797명, 셋째 날 3만6788명 등이 군밤 축제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김정섭 시장은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공주 밤의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는 다음 달 중 최종 평가보고회를 열어 발전 방안 등을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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