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빙상장 1·컬링장 2·라커룸 등 전국대회 개최 가능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충북 청주에 전국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실내 빙상장이 오는 5월 문을 연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1만6500여㎡ 터에 전체면적 6677㎡ 규모로 조성 중인 실내 빙상장이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실내 빙상장은 현재 진행하는 내부 마감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21일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빙상장 시운전과 위탁 운영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앞서 청주시는 2016년 도내 유일한 빙상장인 청주 사창동 실내아이스링크장이 문을 닫자 충북도와 함께 새로운 빙상장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애초 빙상장 1면만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사업계획을 변경, 컬링장을 추가해 지난 2018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실내 빙상장은 1만6500여㎡의 터에 275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6677㎡)으로 건설된다. 

빙상장 운영은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곳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내빙상장은 청주 빙상 꿈나무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시민들이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빙상장 1면, 컬링장 2면, 라커룸, 휴게시설과 10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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