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공동가공센터 연구·개발 32종 중 선별
통째로 짠 꿀생강차·아로니아 싱싱초 등 구성
농협 하나로마트·카카오 메이커스 등에 납품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설을 맞아 서산시농산물가공센터가 연구·개발한 농산물 가공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선물세트 8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선물세트는 통합브랜드인 '서산에서 왔소'로 출시됐으며 △통째로 짠 꿀생강차 △아로니아 싱싱초 △대추차 △생강조청 △마분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가 연구·개발한 32종의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들을 농업인들에게 기술 이전해 생산됐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주원료여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시는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본부, 카카오 메이커스, 네이버 해피빈 등과 납품 계약을 하고 설맞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여는 등 유통망 확대를 통한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김성태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설에는 우리 지역 농산물로 가공된 다양한 먹거리 선물세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바란다"며 "앞으로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공정 확립, 지속적인 판매제품 생산 등 농산물공동가공센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역 농업인들의 농식품 창업 지원과 소득 증대를 위해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있으나 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에게 가공식품 시제품 및 판매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제공하고 가공식품 제조 기술은 물론 식품 안전·품질 관리에 대한 현장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5유형(과채주스, 잼, 기타엿, 음료베이스, 액상차)의 HACCP 인증도 받는 등 위생적인 환경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로 명품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이용해 가공제품을 생산하려면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을 이수하고 유통전문판매업 영업신고를 마친 후 시제품 생산 및 시장 반응 조사를 거쳐 판매용 가공제품을 출하해야 한다.

시는 농업인 가공 역량 강화를 통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농산물 가공 창업보육 교육 기초과정' 교육생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 041-660-3926)에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