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진천=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진천군과 증평군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4개 기관(중앙, 시도교육청, 광역시도, 지자체)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처리한 민원사무에 대해 △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 △민원처리성과 등 3개 분야와 △민원행정전력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진천과 증평군은 5단계 등급 중 전체기관의 10%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전국 기초지자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진천군은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항목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뒀으며 청원경찰 배치와 비상벨설치, 비상대비 모의훈련 실시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천은 지난 2018년 민원행정발전 우수기관 대통령상에 이어 지난 해 국민행복민원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증평군은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가'등급을 받았으며 지난 해 '나'등급보다 한 계단 오른 성적표다.

증평군은 군청 민원실·읍·면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비상상황 전담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악성민원으로 인한 비상상황에 대응토록 한점이 높이 평가됐다.

민원처리 메뉴얼을 제작해 관련 법령을 숙지토록 하고 폭언·폭행, 성희롱, 기물파손 등 특이상황 대처 능력을 높인 점도 주요했다.

증평은 지난 해 6월 괴산경찰서와 악성민원 신속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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