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업기술센터, 연중 토양·부숙도 검정 무료서비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토양검정 무료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토양검정 사업'은 검정 결과에 따른 비료사용 처방, 친환경 인증, 농업인 민원해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지난 해 일반토양분석으로 △친환경 인증 필지 1023점 △농산물 우수관리(GAP)인증필지 48점 △과학영농실천 농가의뢰 필지 583점 △대표필지중심연구사업 360필지 △직불대상필지 40점 등 모두 2054필지를 분석,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했다.

이와 함께 카드뮴, 구리, 비소, 수은, 납, 6가크롬, 아연, 니켈 등 8개 항목의 중금속도 분석해 친환경 및 GAP인증농가에 중금속분석 통보서 430점도 발급했다.

토양중금속분석 통보서는 각종 인증심사에 필수적인 서류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토양시료를 채취해 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토양시료'는 작물을 심기 전 비료나 퇴비 등을 주지 않고 5∼6개 지점의 토양 표면 이물질 등을 1cm가량 제거한 후 15cm 깊이에서 500g 정도 채취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토양환경정보 시스템 '흙토람'을 이용하면 토양검정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올 3월부터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측정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부숙도 검정'도 지원한다.

홍희정 군 식량작물팀 주무관은 "토양검정도 건강검진처럼 꾸준히 받으면 정밀 농업이 가능해 농가경영비 절감과 환경보호에 좋은 효과가 있다"며 "관행적으로 시비하는 농가가 없도록 토양검정실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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