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웰빙 별미 ‘인기’
40개들이 4~5만원 내외
호두·표고버섯 등 선호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감 고을’ 충북 영동지역 농가들이 재배한 ‘영동 곶감’이 설 대목을 앞두고 주문이 넘쳐 특수를 맞고 있다.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지역의 푸근한 정이 더해져 각종 과일과 농·특산품은 물론, 맛과, 영양이 풍부한 곶감을 생산한다.

산골 청정지역에서 무공해로 생산되는 영동 곶감은 달콤 쫀득함이 특징이다.

당도가 높고 씨가 적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쫀득하고 주홍빛 화사한 빛깔이 일품이다.
곶감용으로 적합한 둥시를 깎아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청량한 산골 바람에 건조하거나, 온도·습도가 자동조절되는 전천후 건조시설에서 위생적으로 만들어지기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웰빙 별미 식품으로 통한다.

곶감은 비타민 A와 C가 다량 함유돼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기억력 인지능력, 학습능력 향상 등 두뇌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영동곶감의 품질은 단연 최고로 꼽힌다.

두 차례 대도시 판매행사와 영동곶감축제를 거치면서 최고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현재 영동의 곶감 농가에서는 곶감 설 대목을 앞두고 주문이 넘쳐 포장에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해 지역의 2333농가에서 3920t의 곶감을 생산했다.

영동군은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일반적인 선물과 간식용은 40개들이 4~5만원 내외로, 가격대별로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담보하는 영동곶감은 설 명절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곶감 이외에도 영동에는 겨울철 특별한 건강 먹거리들이 많으니, 영동의 농특산물을 이용해 고마움과 정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도·와인산업 특구의 ‘영동 와인’은 개성과 풍미 가득한 맛과 향으로 전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산골 바람이 만든 짜지 않고 부드러운 ‘영동 산골오징어’도 인기 품목이다.

껍질이 얇고 고소한 무공해 천연식품 영동 호두, 육질이 쫄깃하고 고유 향을 듬뿍 머금은 표고버섯을 비롯해 각종 과일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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