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구역 해제, 상급종합병원 건설 등 공약

▲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가 16일 4ㆍ15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59)가 16일 수변구역 해제와 상급종합병원 건설 등을 공약하며 4ㆍ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맹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의 판과 결을 바꿔야 하는데, 그 첫 걸음은 머슴을 바꾸는 것”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충주시가 위기다. 혁신하지 않으면 충주는 잠자는 도시에서 공동화된 버림의 도시로 변할 수도 있다. 충주 발전의 판은 규제혁파-의료-관광-산업 순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4대 충주혁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충주혁신 프로젝트는 △수변구역 해제 △상급종합병원 건설 △바이오헬스수소시티 △충주국가정원과 도심재생 등으로 요약된다.

 맹 후보는 “수변구역으로 묶인 충주 영토의 30%를 회복해야 한다”며 “수도권 국회의원들과 소통하고 대통령과 담판지어, 남한강 수변구역을 전면 해제하고 정부로부터 밀린 물 피해 보상을 원금과 이자까지 받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건국대 재단이 상급종합병원을 충주에 짓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의전원 취소 요청은 물론 35년간 지역민을 기망한 것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파트너를 바꿔서라도 상급종합병원을 짓겠다”고 했다.

 또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동물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미래 수소전기차 메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충주가 바이오와 자동차로 연결된 경제의 큰 판을 선점하도록 신명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앙성 비내섬과 여우섬, 목계나루, 탄금호, 충주댐, 월악산 일대를 국가정원화하고 원도심 생태계를 바꾸는 도심재생전략도 내놨다.

 맹 후보는 “저의 모든 피와 땀을 충주 발전과 혁신에 바칠 것”이라며 “국회의원 한 번만 한다는 각오로 뒤도 안 돌아보고 영혼을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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