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소유자 등 설명회…내년 말까지 완료 목표

▲ 충주시 금가면 잠병리 금병마을 주민들이 금가금병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금가금병지구 지적재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원활한 지적재조사 추진을 위해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금가면 잠병리 금병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설명회에서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2030년까지 종이로 된 지적을 최신 장비로 다시 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을 안내했다.

 금가금병지구는 현황과 지적도 경계가 맞지 않고, 특히 마을안길이 도로로 표기되지 않아 진입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적재조사 추진 목적과 절차, 토지소유자협의회 구성, 경계결정 사례, 주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 금가금병지구 위치(빨간 선 안쪽).

 시는 앞으로 토지 소유자 총수와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충북도에 지적재조사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지구로 지정되면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확정, 면적 증감 토지에 대한 조정금 산정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지적공부 정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시는 금가금병지구 사업이 새뜰마을 사업과 협업 지역으로 이뤄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적 불부합지를 해결하고 변동없는 디지털 지적 경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 소유자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의=☏ 850-5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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