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충북 청주에서 자동차세 연납 차량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연납 제도는 연 2회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1월에 한 번에 납부하면 연간 자동차세의 10%를 공제해주는 것이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2015년 10만686대였던 자동차세 연납 차량이 2016년 10만2971대, 2017년 11만7328대, 2018년 13만4732대, 지난 해 14만6209대로 매년 증가했다. 

5년 사이 연납 차량이 45.2%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연납 차량은 전체 자동차세 납부대상인 40만9880대의 35.7%에 해당한다.

연납 차량의 증가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차량 소유자들이 '세테크'의 하나로 연납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세를 연납하면 시민은 절세를 하고, 시는 예산 조기 집행 등에 필요한 지방세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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