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ETRI 원장·김창한 펍지 대표 신동렬 성대 총장·이동면 KT 사장

▲ 왼쪽부터 신동렬, 이동면, 김창한김명준 ETRI 원장·신동렬 성대 총장·이동면 KT 사장·김창한 펍지 대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KAIST 총동문회(회장 차기철)가 '2019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이동면 KT 사장, 김창한 펍지㈜ 대표 등 4명을 선정했다.

이 상은 매년 총동문회에서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1992년 제정한 이후 총 10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다.

김 원장(전산학부 석사 78학번)은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ETRI에서 기획본부장, 창의연구본부장 등을 거치며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국가 경쟁력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신 총장(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80학번)은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4차 산업 혁명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창의 융합 교육 정책과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이 사장(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 85, 박사 87학번)은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연구 혁신 기술자로, 초고속 통신망 사업 발전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 사업 발굴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며 국가 경쟁력을 높인 공로다.

김 대표(전산학부 학사 92·석사 97·박사 98학번)는 끊임없는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벤처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성공시키며 대한민국IT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차 회장은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그동안 수상자들의 면면만 봐도 세계적인 KAIST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신성철 KAIST 총장(2010년),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2012년), 김정주 넥슨 대표이사(2007년),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2005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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