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공예관, 문화제조창
공방 입주작가 28일까지 공모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문화제조창 4층 공예공방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물레, 도자, 옻칠, 섬유, 가죽, 유리, 금속 7개 공예 분야의 각 1명씩이다.

공모 분야 관련 학과 졸업자·수료자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서 3년 이상 해당 분야의 활동 실적(전시 경력, 수상 실적 등)이 있으면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입주 기간은 오는 3~12월이며 매월 15일(1일 5시간) 이상 의무 사용해야 한다.

입주 작가에게는 창작 공간과 작품 활동에 필요한 전기가마, 유리용해로, 초음파세척기 등 기자재가 무상 제공된다.

전기·수도 요금, 보안 등 관리비 역시 무료다.

개인 활동 및 창작품 판매 수익은 100% 작가 수입으로 인정한다.

공예관은 운영 시스템을 강조한다.

시민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문화제조창 답게 공예관은 각 공방 당 상당액의 사용료와 운영비가 소요되는 공간과 시설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입주 작가는 본인의 창작과 시민공예교육(재료비 수강생 부담, 강사비 별도 지급 없음)으로 환원하는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역량 있는 작가들이 임대료 등의 부담 때문에 창작 공간 마련 및 운영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대신 입주 작가는 주 2회 각 3시간씩 시민공예아카데미를 진행해 공예산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의 니즈를 즉각 파악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더불어 연 2회로 예정된 공방 개방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을 기획전으로 선보일 수 있다.
문화제조창에서 개최하는 전통공예페스티벌과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국제 행사에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노출할 기회도 얻는다.

공모는 29일 1차 서류 심사, 31일 2차 면접 및 PT 심사(외부 심사위원 진행), 입주 작가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입주자는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도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28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예관 홈페이지(www.koreacraft.org)를 참고하거나 전화(☏ 043-268-02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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