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 개방형 운영, 소통공감행정 강화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2층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ㆍ면ㆍ동장실을 1층으로 옮겨 시민에게 다가서는 열린행정에 나선다.

 시는 조길형 시장이 올해를 '시민이 변화를 실감하는 해'로 설정하면서 첫 조치로 2층에 있던 읍ㆍ면ㆍ동장실을 1층으로 옮길 것을 주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읍ㆍ면ㆍ동장이 주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다가가는 공감행정이 시민을 위한 적극 행정에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조 시장은 “각종 민원과 건의사항 등은 주로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처리되고 있지만, 현장 행정은 직접 보고 들으면서 읍ㆍ면ㆍ동을 방문하는 주민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층에 있는 읍ㆍ면ㆍ동장실을 1층으로 이동해 열린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2층에 설치된 15개 읍ㆍ면ㆍ동장실이 1층으로 내려간다. 단 호암직동은 2021년 청사를 호암택지지구로  이전하면서 동장실을 1층에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설치되는 읍ㆍ면ㆍ동장실은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출입문을 유리문으로 교체, 주민을 우선 배려하고 직원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게 꾸며진다. 기존 2층 공간은 각 지역 상황에 맞게 회의실이나 문화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지난해에는 보다 더 많은 성과와 모두가 소망하는 충주 성장ㆍ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썼다면, 올해는 충주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시민 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시정 운영과 업무 방식, 용어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기존대로 반복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며 올해를 ‘시민이 변화를 실감하는 해’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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