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엄소영 행정안전위원장(사진)은 최근 열린 228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천안시를 만들자"며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천안시의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19일 밝혔다.

엄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제도를 단순히 집행하는 역할에 머무르고 있어 주민의 요구를 기준으로 정책이나 서비스가 이뤄지기 보다는 지침을 기준으로 주민의 요구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며 "당진시의 경우 주민세 개인균등분  61.5%에 해당하는 4억원을 주민자치 예산으로 활용함으로써 시 정책을 시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시도 당진시의 사례를 토대로 천안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주민세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행정적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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