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지역경제활성화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쟁력 강화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 5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지역 중소·중견 제조업 기업이 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월 200만원의 인건비와 직무 관련 교육, 월 10만원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일부터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46개 기업이 신청해 3일 만에 모집이 마감됐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쟁력 강화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 10인 이상의 지역 소재 부품·기계·장비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업이 지역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지역경제활성화 지원사업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이 사업은 지난 달 23일부터 기업을 모집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모집인원 39개 기업(청년 116명)을 넘는 84개 기업이 신청했다.

1개 기업 당 3명 이내 청년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 채용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다음 달 20일이며, 일자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선정 기업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 홈페이지와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술교육원, 층남북부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일자리사업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지역정착으로 이어짐과 동시에 어려운 여건의 기업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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