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읍 황도리서 전통민속축제 풍어,안전 기원제

[태안= 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의 대표 풍어제인 '황도 붕기풍어제'가 설 다음 날인 오는 26~ 27일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개최된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새해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걸쳐 열리는 의식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각종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지난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 12호로 지정된 황도붕기풍어제는 보존회 주최로 열린다. 26일은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와 풍어 및 마을안녕 등을 기원하는 '세경굿' 붕기(오색기)들고 달리기 등이 진행된다.

27일에는 마을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대동굿'과 새해 처음으로 출항하는 어선의 만선을 기원하는 '어선 지숙' 및 마무리 굿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황도 붕기풍어제는 매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 및 사진작가가 찾는 충남의 대표 풍어제"라며 "많은 분들이 정월 초 황도를 찾아 올 한 해 행복을 기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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