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 기념
홍주문화체육센터서 오전 11시 시작
무료 입장·인기가수 공연·경품 추첨
설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 방문 기대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은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올해를 '백야 김좌진 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2~27일 '위더스 제약 2020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오전 11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 설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씨름연맹과 홍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홍성군, 홍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부 4체급 경기와 여자부 3체급 경기 및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대회 일정은 △22일 태백장사 예선 △23일 금장장사 예선, 태백장사 결정전 △24일 개회식, 한라장사 예선전, 금강장사 결정전 △25일 백두장사 예선전, 한라장사 결정전 △26일 여자 체급별 예선전과 백두장사 결정전을 △27일 여자부 체급별 결정전 및 단체전이다.

군은 2014·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유치했다.

씨름은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 젊은 층의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민족 전통경기의 계승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야 김좌진 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와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군민들 모두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청도민과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올해 김좌진 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를 기념해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 3대 3농구 대회 개최를 비롯해 음악회, 연극, 다큐멘터리 제작과 갈산면 소재 김 장군 생가지 주변 개발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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