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설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연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설날(25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24~27일)에 정상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에 승용차는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시내버스는 27일을 제외하곤 정상 운행한다.
입장권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매표소나 청남대 정문에서 구입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오후 5시까지다.

특히 설 연휴부터 정월대보름 기간(24일~2월 9일)에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놀이, 굴렁쇠, 고리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청남대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4월 민간에 개방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세 차례 뽑히는 등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전국 최고의 대통령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시정부 행정수반 8인의 동상 제작과 기념공원 조성, 임시정부 역사교육관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에 걸맞게 온·오프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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