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추진

[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은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과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은 여성 청소년(2007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 출생)에게 건강상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에 걸쳐 무료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 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 16, 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되며,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참여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를 동반하고 접종 후 30분 동안 접종기관에서 대기하며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군보건소는 오전 9~11시, 오후 1시~3시30분에 방문하면 접종 가능하다. 김보영내과의원, 김종수내과의원, 보은성심의원, 손산부인과의원, 현대의원도 내원해 예방접종하면 된다. 

이영순 보건소장은 "여성 청소년들이 학기 중에는 학업의 이유로 보건소나 병원방문이 어려우니 이번 겨울방학을 활용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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