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후, 릴레이 공연…'흥행 돌풍 이어 간다'
의림지·문화의거리 일원서 공어맨손잡기·힐링콘서트 등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이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 기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릴레이 공연이 펼쳐진다.

19일 제천시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 막바지인 설 명절을 전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재미를 주는 다양한 공연으로 겨울축제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이란 영국 에든버러 본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소수의 극단이 소규모 극장에서 공연을 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축제다.

지난 18일 시내를 마비시킨 원조 롱다리 가수 김현정의 공연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베일에 가려진 가수의 힐링콘서트가 펼쳐진다.

24, 25일 의림지와 문화의 거리에서는 왕의 남자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이 열린다.

메인 페스티벌 장소인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는 비누방울 퍼포먼스, 버블카, 요요마술, 인디가수 버스킹, 즉석 노래방, 자전거서커스, 풍선마술이 펼쳐진다.

얼음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공어맨손잡기 체험, 얼음오래 버티기, 썰매시합, 요요, 남사당패 공연이 이어진다.

시는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30분 간격으로 색다른 공연 이벤트를 제공해 관람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

송경순 문화영상팀장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초라한 시작에서 세계적인 축제가 된 것처럼 소소한 공연이지만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부대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부대이벤트 개최를 예고한 제천겨울축제는 명절 연휴가 끝나는 27일까지 벚꽃조명과 얼음, 눈이 있는 낭만의 겨울나라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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