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탄소포인트제' 활성화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첫 걸음으로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운동인 탄소포인트제를 활성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에선 지금까지 63만여 가구 중 9만20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4만5691세대에 대해 5억100여 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올해는 5억9000만원으로 인센티브를 증액, 범시민 친환경 생활실천 운동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관할 구청(환경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 분야에서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절약한 만큼 돈으로 돌려받는 탄소포인트제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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