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전년比 1만원 ↑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역 여성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73세 미만, 소정의 자격요건을 갖춘 지역 여성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자부담 2만원 포함, 18만원 한도 내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올해는 문화복지 혜택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 단가가 1만원 늘어났다.

안경점, 영화관, 서점, 미용원, 찜질방·목욕탕, 커피전문점, 한식, 중식, 패밀리레스토랑 등 문화·여가와 관련된 총 29개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빠듯한 주머니 사정으로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지역의 여성 농업인에게 문화소통과 교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의 상당수 여성 농업인이 사용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군은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올해 7억3000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4400여 명의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용방법과 사용처를 잘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여성 농어업인 없도록 홍보문 발송, 이장회의 때 안내, 전광판 송출 등 다양한 홍보방법을 활용해 이용을 신청을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여성 농업인의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히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회를 되길 바란다”며 “여성 농업인들은 물론 지역 농민 모두의 복지와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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