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활력이 넘치는 단양 농업농촌'을 슬로건으로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돌입했다.  

먼저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미래농업인 육성,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해 사업비 11억6000만원을 들여 26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가도우미 △농업경영인 미량요소 △동력운반기 사업 등을 지원한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소 운영, 전문농업인 육성과 단체 활성화를 위해 자녀학자금, 국외연수, 농업인대회,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마련했다.

계절근로자를 지난해 120명에서 140명으로 확대하고 농산업 인력지원센터의 운영도 활성화 한다.

농어촌개발기금 융자사업을 분기별 추진하며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에 1750명 가입을 목표로 한다.

농촌소득원 발굴과 체류형 관광과의 연계를 위해 농촌공동체 회사 지원, 체험휴양마을 관리, 농어촌민박 지정·교육, 관광농업 지정 등도 이어간다.

친환경농산물의 경영안정과 소득안정을 위해 6개 분야 24개 사업에 58억5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잔류농약검사 비용과 무 농약지속 직접지불제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에 200여 농가를 육성한다.

1만6603t의 유기질 비료 공급에 21억6600만원이 투입하고 친환경인증농가 영농자재, 친환경농산물페스티벌, 임산부 농산물 세트, 포장재·납품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엽연초, 마늘, 과수 등에 대한 특화작목 영농자재비 6억6200만원 지원하고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GAP 인증 농가를 지난해 47농가에서 올해 65농가로 확대한다.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한우 계통조성 등을 비롯해 11개 사업에 8억8600만원이 투입된다. 

치어방류 사업과 단양강 쏘가리 축제 개최 등 내수면 어업 선진화와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 축산물 이력제, HACCP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축산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한다.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 조성사업 '강마을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어업인복지센터와 남한강역사관을 조성하게 된다. 

총사업비 54억23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축양장과 25억원이 투입되는 우량종자 생산시설과 함께 새로운 체류형 관광 랜드마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재 군 농업행정팀장은 "활력이 넘치는 농업농촌을 위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략작물 육성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업인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농업 단양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