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개 농가, 천혜향·레드향·한라봉 재배 '성공'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에서 만 재배되던 만감류 일종인 '천혜향'이 춥기로 소문난 충북 제천에서도 재배가 한창이다.

20일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8년 처음 심은 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천혜향이 최근 온실에서 노란빛을 띄며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센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자 발 빠른 대응으로 만감류 재배를 도입했다.

현재 제천시 관내에는 3농가에서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등을 재배하고 있다.

그간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천혜향' 등 만감류의 재배가 제천, 충주 등 도내 중북부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을 품고 있는 만감류 '천혜향'은 국내에 2001년, 도입된 품종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소득 작목의 실증재배와 아열대작물 소득화를 위한 시범사업추진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기술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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