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올 8300만 들여 국제교육원 멘토링 사업 문화체험·심리상담 등 지원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탈북학생의 안정적인 성장과 정착을 위해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99명의 탈북학생이 도내 초·중·고에 재학중이다.

도교육청은 탈북학생의 학습 공백과 남북의 학제 차이,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남한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는 탈북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 건강 손상·심리적 스트레스, 남한 생활 적응에서 불안감 등 심신 회복 프로젝트로 학생 맞춤형 건강증진 지원 사업이다.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는 탈북학생 맞춤형 진로캠프와 고등학교 직업관련 학과 특별입학전형 사업이다. 

탈북학생의 고등학교 직업관련 학과 특별입학전형 사업은 1997년에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진행되고 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에 입학 정원내 정원 할당 또는 입학 정원외 정원을 추가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에는 8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북국제교육원에서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사업은 탈북학생들의 학교 및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1:1 멘토링으로 담임교사, 또래 친구들과 같이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초기본학습 증진을 위한 학습 멘토링, 탈북학생의 적성 및 진로를 위한 진로직업활동, 한국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문화체험, 건강증진 및 심리상담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한다. 
국제교육원은 이외에도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설명회, 탈북학생교육 담당교사 연수 등 탈북학생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교원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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