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기관 대표 등 100여명 유치위 발족

▲ 20일 진천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민간위원회 발족식과 민·관 합동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송기섭 군수 등 내빈들이 퍼포먼스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일보 진천]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을 위해 충북 진천지역 민(民)과 관(官)이 손을 잡았다.

20일 진천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송기섭 진천군수와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식과 민관 합동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발족한 유치 추진위는 진천 민간 단체·기관 대표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유치 추진위는 토론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수도권 내륙선 구축 필요성을 알리고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역량 결집에 나선다.

송 군수는 "수도권인 경기와 중부 산업 거점인 충북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양 지역 상생 발전을 촉진하고 중부권 관문 공항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노선이 반영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안성∼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충북 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8㎞의 고속화 철도다. 추정 사업비는 2조5000억원이다.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 공항까지 34분 이내에, 안성에서 수서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충북도, 경기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해 11월 수도권 내륙선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6개 지자체 의회도 지난 해 12월 공동 기자 회견을 열어 이 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6개 지자체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올해 상반기 나오는 대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철도망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