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방역 홍보 캠페인 진행
해외불법축산물 반입 금지 등 안내

▲ 충북농협과 충북도,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20일 청주공항에서 방역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은 충북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20일 청주공항에서 설 명절을 맞아 가축질병 방역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각 기관 축산관계자 20여 명은 청주공항 입·출국장에서 해외 여행객과 내방객을 대상으로 현수막, 피켓, 전단지 등을 활용하여 해외축산물 불법반입금지, 축산농장 방문자제 등을 홍보했다. 최근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고, 유럽, 대만, 중국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는 등 가축질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충북농협은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오리 및 가금류 밀집사육농가에 방역용 생석회 10톤을 지원하는 한편, 농협 주요 사무소에 설 명절 귀성객의 축산농장 및 시설 방문자제,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해외발생국 여행자제 등의 홍보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한다.

더불어 설 명절 직전인 23일과 직후 인 28일에는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청소·소독활동을 전개하여 차단방역에 힘쓰기로 했다. 

문성호 충북농협 부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가축질병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모든 축산종사가가 앞장서서 자신의 농장과 사업장을 지키기 위해 사전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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