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간부회의서
목표·계획 정립 대책 마련 강조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충북 바이오산업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충북이 지금까지 추진한 것은 바이오산업의 기초를 닦은 1기이고, 이제 2단계 진입을 위한 대개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충북의 현주소를 근본적으로 검토해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 진입이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해 보라"며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해 경기도와 대구, 인천 등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충북에 적용하거나 협력할 것을 찾아내라"고 주문했다.

또 "경제통상국과 신성장산업국, 바이오산업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태양광 등에 필요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 제2 도약을 위한 목표와 계획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국내 바이오 중심지로 부상한 오송 위상과 관련해선 "지난 해 오송역의 연간 이용객이 800만명을 돌파했고, 1000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에 상응하는 위상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송 3산단 개발과 컨벤션 센터 건립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호텔과 쇼핑몰 등 기반 구축 사업을 내년에 정부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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