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KTX 타면 승용차 절반 수준 탄소 배출…친환경 철도 재확인

▲ 서울과 강릉을 잇는 강릉선 KTX가 달리는 모습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철도가 서울과 강릉을 잇는 '강릉선 KTX'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발자국은 환경부가 저탄소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한다. 

서울∼강릉 구간을 KTX로 이용할 때 1인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16.0kg CO2로, 같은 거리를 승용차로 이용할 때(1인당 29.91kg CO2)의 절반 수준으로 철도의 친환경성을 다시금 증명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철도는 경부축, 호남축에 이어 강원축까지 주요 고속철도 노선 전체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정정래 한국철도 안전경영본부장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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