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대가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를 학생생활관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레지덴셜 칼리지(이하 RC)는 학생이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공부와 함께 문화, 예술, 체육, 봉사 등 전인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충북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CBNU-RC 교육을 도입해 학생생활관에 거주하는 신입생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2020학년도에는 학생생활관에 입사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대는 CBNU-RC교육 대상을 확대함과 동시에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교육과 인문학, 자연과학 분야, 한국사 자격증 과정, 영화관람 등 신규프로그램도 도입했다.

RC마일리지 제도를 새로 도입해 기존의 교육이수 규정을 개편하고,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신설하는 등 학생들의 복지 수준을 높였다.

김승욱 창의융합교육본부장은 "대학은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식융합과 창조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며 "충북대는 신입생 기본 소양 및 학습 능력 함양을 위한 RC 교육의 확대 및 개편을 통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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