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2청사 유치, 예술의전당 원도심에

▲ 김경욱 예비후보가 21일 5000억원대 원도심 재생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54)가 21일 5000억원대 ‘제대로 된 원도심 재생’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충주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총 500억원 규모인데, 이 정도로는 침체된 원도심 살리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대로 살리려면 이보다 10배 정도 큰 5000억원은 필요하다. 재원은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을 지정받고, LH와 충북개발공사 참여를 요청해 주택도시기금의 장기저리 융자와 민자 유치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충주천 원도심 살리기 모멘텀화(열린 광장, 내륙형 베네치아 조성) △문화ㆍ관광ㆍ예술 메카로 복원(충북도청 2청사 유치, 복합문화예술센터 건립, 충주읍성 복원) △대수정다리~성서ㆍ성내동 특화거리 조성(반려동물ㆍ가상현실ㆍ빅데이터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내 균형개발을 위해 도청 2청사를 반드시 유치하고, 진행 중인 예술의전당 건립 부지를 도시 외곽이 아닌 원도심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 후보는 “제대로 된 원도심 도시재생으로 중원의 영광을 되찾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더 큰 충주’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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