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7층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 임원단 20여 명이 참여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동구가 21일 7층 대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작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추진위 임원단 20여 명이 참여한 이 자리에선 대전 공공미술연구원 황혜진 대표의 제작 보고에 이어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한 시민단체의 제안에 따라 시작됐으며 지난 해 11월 건립추진위가 구성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대식이 개최됐다.

다음 달까지 소녀상 및 노동상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대전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인동 만세로 광장에 순수 민간 주도의 독립기념물이 세워지게 되는 점을 굉장히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립추진위 공동대표인 길공섭 동구문화원장은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건전하고 다양한 시민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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