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밭대학교는 최근 교내 국제교류관에서 '한집안(한밭인, 지역을 반짝이다) 프로젝트 시즌2' 최종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집안 프로젝트 시즌2는 포트폴리오 특강과 취업 멘토링, 기업 대표와의 토크콘서트, 코워킹 스페이스, 대전지역 기업 탐방 등을 운영하는 집중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앞서 한밭대는 사전 평가를 거쳐 프로젝트 참여 학생 총 20명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13~17일 진행됐다.

1~2일 차에는 취업 및 포트폴리오 특강, 진로 강연, 기업 대표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선보였다.

3~4일 차에는 학생들이 조를 편성해 관심 있는 대전지역 기업을 직접 방문, 실무현장과 직장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수도권 선호 현상을 해소하고, 연봉과 복지 외에 자아실현 등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황혜진 학생은 "그동안 대전지역 기업에 관심이 없었고 서울 및 수도권 취업에 관심을 둬 지역에 어떤 기업이 있는지조차 잘 몰랐는데 우리 지역에도 강하고 튼튼한 기업이 많아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훈 학생은 "더욱 진지한 자세로 취업에 임해야 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으며 내 수준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 중 윤중로 비전세미콘 수석과 이태석 IPI테크 대표는 "지역 출신의 인재들이 지역 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기업과 인재들이 서로의 눈높이를 좁혀가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밭대 최병욱 총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약 내가 이 기업에 근무한다면 어떨까'하고 미래를 상상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지역 기업을 탐색해 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집안 프로젝트 시즌 2 참여기업은 루센트블록, 맥키스컴퍼니, 부강테크, 비전세미콘, 삼진정밀, 알에프세미, 이앤에스헬스케어, 인텍플러스, 플라즈맵, IPI테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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