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있는 동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추가
부석면 등 7개 읍·면 13개 마을 대상 추진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20년 농촌마을 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주민주도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행정 주도가 아니라 사업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스스로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정이 있는 동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총 6억원을 투입해 부석면 등 7개 읍·면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는 농촌마을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마을 자원조사와 주민 역량강화. 농촌현장 포럼을 시작으로 △선행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자율) △마을만들기 사업(종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인지면)과 기초생활거점사업(부석면, 팔봉면, 성연면)도 총 180억원의 사업비(2020년 50여 억원)를 4년 간 연차적으로 투입해 안정적으로 마무리한다.

올해는 지난 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팔봉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지면은 착공, 부석면·성연면은 기본계획을 확정해 실시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 위탁 방식으로 진행하던 사업을 전면 직접사업으로 전환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5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함은 물론 사업 추진에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길 시민공동체과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공 여부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라며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마을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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