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영준, 청주 서원 출마
"자유민주 위협에 맞서겠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최영준 변호사(52·사진)가 21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21대 총선에서 청주 서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최 변호사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정권 연장에만 골몰하는 집권 여당을 보면서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제가 활동하고 있는 서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 가지 의정활동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재확인"이라며 "대한민국이 엄청난 경제 기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근본 바탕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세율 인상, 부동산 국민 공유제, 주택거래 허가제 등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정면으로 침해하려 시도하는 등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도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경제와 정치면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경제면에서는 소득주도 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52 근로시간제 등은 한마디로 재앙이고, 정치는 극심한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대한민국이 반으로 갈라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원구 지역구민과 만나고 대화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개혁의 정치 풍토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변호사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 충북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사법고시 42회 출신인 그는 청주시의회 고문 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같은 당 최현호 예비후보(62)와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청주 서원구는 내리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70)의 지역구다.

민주당에선 이장섭·이광희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에선 이창록 예비후보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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