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오는 29일까지 '설 대비 가축 전염병 예방 및 축산물 위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재난성 가축 전염병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부정·불량 축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

도는 이 기간에 5대 과제를 설정해 집중적으로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5대 과제는 △명절기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명절 전후 일제소독 △여행객·축산농가·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교육 △취약구간 현장 점검 △명절 전 축산물 위생감시 강화다.

도는 설 연휴 직전인 22~23일 축산환경 정비와 일제소독을 벌인다. 28~29일에는 다시 일제소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여행객과 축산농가, 축산시설 근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본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가축방역이 취약한 곳이나 축산물위생관리가 허술한 곳은 명절 전후 현장 점검을 한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 합동으로 8개 반을 편성해 미흡사항을 계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관심과 협조 없이는 방역에 한계가 있다"며 "축산농가는 소독과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도민은 발생지역과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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