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반 190명 종합대책상황실 운영…각종 상황 신속 대처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설 연휴 4일 동안 9개 대책반, 190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 재난·소방 등 각 분야에서 불편함이 없는 명절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9개 대책반은 종합상황반, 재난안전대책반, 소방안전대책반, 도로·교통대책반, 급수대책반, 의료대책반, 환경대책반, 서민생활안정대책반, 복지대책반 등이다.

시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시외버스터미널에는 119구급차를 전진 배치하는 등 구급활동을 강화한다.

설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한시 주차를 2시간까지 허용하고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하고 설 성수품 및 생필품에 대한 물가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시는 설 연휴기간 시내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고, 교통상황실과 긴급 도로복구반을 운영해 교통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한다.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남대병원세종의원과 엔케이(NK)세종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비상 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해외여행 및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이번 설 명절 중 중국폐렴, 메르스, A형간염,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

깨끗한 도시환경 유지를 위해 연휴 이전에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연휴기간 중에는 설 당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 쓰레기를 정상 수거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를 방문한 모든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가족, 친지, 이웃들과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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