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 살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차흥도·이하 음성살림)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과 농산물 공급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음성살림이 학교 외 공공기관에 판로를 개척한 첫 사례다.

군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생산자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 경험이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단초가 됐다.

특히 애로사항이었던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음성살림 농산물의 물량 부족과 세척·절단·박피 등 전처리 작업의 어려움을 중증장애인 고용으로 해소한다.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단체인 음성나누리 장애인보호작업장(대표 임성진)의 협력으로 신규 판로 개척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컬푸드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역 농산물 생산자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은 향후 음성군 로컬푸드 확대와 지역 사회복지의 공생 및 먹을거리 순환체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로컬푸드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농산물 포장재와 꾸러미 택배비 지원 등 4개 사업에 1억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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