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1일 경기도청 평화부지사실에서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개성공단 기업인 취약계층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인들이 이웃사랑을 통해 사랑 나눔 분위기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물품은 약 4000만원 상당의 의류, 신발, 식품, 생활용품 등 개성공단 기업 12개사가 제작한 제품으로,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전면중단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기탁한 값진 물품들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겪고 있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새해에는 남북관계와 개성공단에도 훈풍이 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준 개성공단 기업인들에 감사하다"며 "경기도 역시 경기도만의 색깔이 담긴 평화협력정책을 운영하여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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