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설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재해·재난 예방 및 대응 △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소통 및 교통안전관리 △비상진료 및 보건·방역 △취약계층 지원 △생활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의 7개 분야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먼저 오는 24~27일 9개 대책반 220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설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제로화하고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명절 물가 관리를 위해 미용료·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10개 품목, 사과·조기 등 주요 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원산지 허위 표시, 매점·매석, 담합, 저울류 부정·불량 등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재해·재난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터미널, 영화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서산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주요 재래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기동순찰 및 야간 소방안전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쓰레기 관리와 교통·수송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유관 기관 및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마을별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25~26일 외엔 평소처럼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투기 우려 지역을 수시 점검한다.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과 교통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를 수요 급증 노선에 투입하고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한 택시 및 시내버스 연계 수송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 가구를 위문하는 등 취약 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공동모금회, 지역 내 기업체, 사회단체, 출향인사 등 민간 자원과 연계해 생필품 전달과 반찬나누기 자원봉사 활동도 추진된다.

의료 대책으로는 연휴 기간 동안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 응급실이 24시간 비상체계로 운영된다.

지역 내 의원 24곳, 약국 69곳을 지정·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공직자의 직무 태만, 근무시간 미준수, 금품 수수, 음주운전 등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 등도 중점 점검하고 적발시 단호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성묘객들을 위해 희망공원 비상근무반도 운영, 시설 이용 안내·상담 등을 한다.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 도로변 및 공원 보안등 점검, 도로 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설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설 연휴 동안 시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