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명 건의 370여 건 접수
"주민 입장서 최대한으로 조치"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8~ 21일 2020년 새해를 맞아 실시한 군민과의 대화가 안면읍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군은 가 군수가 8개 읍·면과 지역 경로당, 주요 사업장 등 48곳을 방문해 군민 3000여 명과 만나 370여 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가 군수는 신년 기자회견 때 밝힌 '열린 마음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눈높이 군정 실현'을 적극 실천하고 군이 추진 중인 군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2주 간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각 읍·면에서는 주요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실용교육' 일정과 연계한 효율적인 노력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 별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군의 미래 비전과 군정 방향을 군민과 함께 나누면서 '날자 새 태안이여, 더 잘 사는 내일로'라는 군의 군정목표 실천 의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다.

군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김 모씨(69·근흥면)는 "공직자들이 지역의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진 시간이었다"며 "주민들의 건의가 군정에 꼭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주민 건의에 대해 현지 확인 및 계획 수립으로, 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가 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열린 대화는 2020년을 '더 큰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군정의 핵심을 알리고, 주민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군민들의 건의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다 함께 더 잘 사는 새 태안'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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