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 방문 어려운 예비·신혼 부부 대상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는 예비·신혼 부부 야간 건강검진 서비스인 '특별한 야간 검진'을 매월 첫째·셋째 주 수요일 오후 6~8시 무료로 실시한다.

낮 시간에 건강 검진이 어려운 예비·신혼 부부를 위해 실시하는 '특별한 야간검진'은 지난 해 7월부터 충남도에서 당진시가 최초로 시행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검진은 임신 시 엄마로 인한 수직 감염과 태아 기형아를 예방,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안전하게 출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검사 항목은 혈액 검사와 면역혈청 검사가 있다.

여성에게만 실시하는 풍진 항원·항체 검사는 외부 전문 검사기관에 추가로 의뢰한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상담 등을 통해 예비 부모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에게는 태아 신경 결손 등 기형아 예방을 위해 2개월 분의 엽산제를 제공한다.
그밖에도 보건소는 임산부 초기 산전 건강 관리, 임산부 건강교실, 순풍 태교교실, 임산부 요가교실, 부부 출산교실 등을 운영 중이며 출산 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전 건강 검진부터 부부 갈등 해소 의사 소통 교육 및 출산 후 육아 돌봄 서비스 지원까지 많은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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