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마을 40여 가구 대상… 노후화된 난방시설 교체로 안전성↑ 연료비↓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개발제한구역 내 3개 마을 40여 가구의 숙원사업을 해결한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해 '2020 국토교통부 주관 소형저장탱크 지원 사업'에 선정된 송정동 안골마을, 벌말마을, 뒷골(괴바위)마을 3곳이다.

이곳 3개 마을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배관망, LPG 보일러, 부대시설 등이 설치돼 가구별로 최소 30%에서 50%까지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사업비는 마을별 최대 3억원(총 9억원)이며, 소요 사업비의 10%는 주민이 부담한다.

구는 개발제한구역 LPG 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위탁수행기관인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부터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컸던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택개량 보조사업 등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불편사항을 지속해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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