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지정 추진… 대한민국 연극제 등 다양한 행사 개최
금강스포츠공원 2단계, 조치원 시민운동장 추진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시청자미디어센터, 음악창작소 등 개관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가 올해를 시민이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를 누리고 즐기는 '문화도시 원년'으로 정하고 '여민락 문화수도' 실현을 위한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시청자 미디어센터, 음악창작소 등 각종 시설을 개관하고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 '여민락 문화수도 세종'을 조성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여민락 문화도시 기반구축,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도시 세종' 구현 등을 테마로 문화도시 세종을 추진한다.

시는 '문화도시 세종 추진 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민간이 주도하는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다음 달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문화도시 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38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개최하고, 문화예술의 랜드마크인 아트센터 조성에 맞춰 운영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 '그림마을' 조성을 진행한다.   

또 향토유물박물관 건립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동북아 최대 박물관 도시를 건설한다.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와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운영으로 지역 체육 역량을 강화한다. 지역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확대, 장애인 체육대회 등을 통해 스포츠 복지를 실현한다.

연내 금강스포츠 공원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미호천체육공원 등 하천 스포츠공원을 조성한다.

조치원 시민운동장,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반다비 빙상장, 아름동과 보람동 국민체육센터 등의 체육시설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중장기 관광활성화 전략과 비전 등을 담은 관광진흥계획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특성에 맞는 마이스 산업육성 방안 등을 마련하고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공주시와 함께 창벽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을 검토하는 한편 시민이 향교, 서원, 고택,  종갓집 등의 문화재를 향유하는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

내년 시립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올해 다정동 복컴 도서관 개관 등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한다.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민·관·학 실무분과협의회(4개 분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김성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의 삶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데 힘써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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