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입원치료' 충북대병원
'상당보건소·청주공항 긴급 점검

▲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27일 우한 폐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상당보건소,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국제공항사무소를 긴급 현장 점검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충북대병원과 상당보건소, 청주공항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충북대병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으로, 우한 폐렴 확진자 또는 의심자 발생시 격리치료를 담당한다.

5개 병실 9개병상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돼 있다.

입원 시 외부와는 차단된 음압시설에서 환자를 관리하며 담당 의료진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치료한다.

보건소는 의심환자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 충청북도 역학조사관의 자문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역학조사 후 입원환자의 격리입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에 이송하고, 환자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를 한다

청주공항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는 해외 입국여객의 발열감시를 진행한다.

우한 폐렴이 의심 될 경우 청주시 청원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 후 충북대병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된다.

이 지사는 현장 점검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공항에서의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검역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지난 20일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시군·도·질병관리본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신고체계 정비, 의심사례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 진단검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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